히스기야가 죽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왕이 되어 55년간 유다를 다스린다. 므낫세가 왕위에 오를 때 12세인데 그는 히스가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하나님께 간구하여 연장된 15년의 삶 가운데 태어난 아들이다. 므낫세는 이스라엘 왕 중에 가장 악한 왕이며 가장 오래 유다를 다스린 왕이다. 선한 왕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의 아버지가 다 헐어 버린 산당과 온갖 우상 신을 만들고 경배하였으며 무당과 박수를 신임하였다.

 히스기야는 자기가 삶을 연장 받았을 때 태어난 아들 므낫세가 이토록 악행을 저지를 것이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겠지만 그가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였다면 므낫세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 그런데 우리는 히스기야의 경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한 것에 결론이 어떠한지 우리는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하신 많은 일들 가운데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하고 주님께서 가장 좋게 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작정하고 악을 행하는 므낫세를 본다. 하나님을 멸시하며 직접 우상의 목상을 만들고 없던 일월성신의 제단도 쌓는 엄청난 무례함을 저지른다. 우리는 이러한 삶에서 아주 먼 것처럼 느낀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들을 만들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우리가 하고 싶은데로 행한다.

 주님 오늘도 하나님이 뜻을 구합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게 하시고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것들, 우상들을 주님 발 앞에 내려놓습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죄를 멀리하는 매일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