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가 처한 상황이 너무 안스럽습니다. 저에게는 이런 상황이 안 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히스기야는 두 가지 카드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병상련 입장인 애굽과 동맹관계를 이용해 연합전선을 형성하는 것과 오직 신앙의 힘으로 물리치는 것입니다. 첫번재 패는 이미 물건너 갔네요. 애굽 군대는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성 코 앞까지 왔는데도 출동할 조짐도 소식도 전혀 없습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ㅠㅠㅠ. 지난 번처럼 돈으로 해결할 수도 없는 것이 두번째 반역이어서 명분이 없고 줄 수 있는 금과 은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과거 모세와 여호수아가 수 많은 전쟁터에서 처했던 그런 상황입니다....오직 있는 건 믿음뿐^^

당시 최강인 앗수르왕이 대군을 이끌고 약하고 약한 히스기야를 주목해 쳐들어 온 일은 당시 가장 핫한 글로벌 뉴스였을 것 같습니다. 오늘로 얘기하면 매일같이 CNN에 톱뉴스로 나오는 거죠. 결과적으로 보면 이 사건을 통해 히스기야는 일약 촌뜨기에서 글로벌 스타로 급부상합니다. 우리 눈에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도 때로는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인생 최대의 기회와 복이 될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