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를 잘 다스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히스기야처럼 좋은 신앙인도 유다 국력의 몇십배 달하는 강대국 앗수르왕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앗수르왕이 북이스라엘을 점령한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 유다를 쳐들어 왔고 히스기야왕은 모든 견고한 성들이 무너지는 시점에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항복을 합니다. 좋은 신앙을 가진 왕이지만 백성을 보호하고 나라를 다스린다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돈으로 해결해 백성들과 목숨을 구했지만 성전과 궁전에 붙은 금과 은을 떼어 내어 바치면서 히스기야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 싶습니다. 이때 어떤 결심과 생각을 했을까 궁굼합니다.

회고해 보면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왕의 손에 멸망한 후 10년의 기간이 전쟁을 대비하는 골든타임이었습니다. 언젠가 앗수르왕이 쳐들어 올텐데 히스기야가 이때 어떤 준비를 했는지 궁굼합니다. 때로는 준비하는 것이 실제 싸우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보이지 않는 적에 대해 오랜기간 준비하고 훈련하고 대비하는 것은 고수의 영역 같습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