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인공은 물두멍과 바다네요. 연속극의 남여 주인공 같이 성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은 데 현재 쓰이는 용어가 아니라 마음에 와 닿지는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는 큰 대야이고 또 다른 하나는 큰 수조입니다. 이 두 용기가 담을 수 있는 양은 총 54톤입니다. 규모가 엄청나서 수도도 없고 근처에 강도 없는데 어떻게 이곳까지 물을 길어서 채울 지 걱정이 되네요. 한 사람이 50리터씩 운반하면 1,080번, 한 번에 끝내려면 500명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근데 삼다수 1리터짜리 50개 드는 것 들어본 남자들은 다 압니다. 불가능합니다. 이것 채우는 날 성소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은 다 도망갈 듯^^ 이렇게 엄청난 양의 물이 왜 성소에 필요한 지 궁굼하면서 뭔가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여기에서 손과 발을 씻고 들어가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 죽는다고 하네요. 이러면 생사가 달린 문제가 됩니다. 바퀴를 달고 아름다운 문양을 넣는 작업이 자세히 묘사된 것도 중요하다는 반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소에 들어갈 때에 손과 발을 씻는 것을 생사의 문제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솔로몬처럼 우리도 회개와 성결의식이 하나님이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종교 행위 중 하나 임을 빨리 눈치 채야 합니다. 성결하든지 아니면 회개하든지 이것이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의 의무이고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 같습니다. 누군가의 수고로 이미 담아 놓은 물에 씻기만 하면 되니 성결과 회개의식이 힘든 것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잘못한 것을 돈으로 환산해서 가져오라고 했거나 손들고 있으라고 했으면 어쩔 뻔 했어요^^ 생각할 수록 은혜입니다. 게다가 지금 문제가 되는 우한폐렴도 손을 잘 씻기만 하면 예방이 된다고 하잖아요. 손 씻는 것의 복과 유익을 유대인들이 종교예식을 통해 먼저 알아 차린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유명한 병원과 제약사들이 대부분 유태인 소유인 것이 우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