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백향목을 얻기 위해 히람왕을 찾아가고,그 험준한 레바론 산에서 나무를 베어낸 후 먼 예루살렘까지 가져오는 과정, 이 모든 노력이 최상의 건축자재를 얻기 위한 노력이니 그 열정에 감탄하게 됩니다. 좋은 석재를 찾아서 다듬고 무거운 것을 현장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흘렸을 땀과 눈물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 다윗과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싶어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깊이와 태도에 놀라게 됩니다. 사람이나 국가나 누구를 사랑하느냐 어떤 가치를 추구하느냐에 따라 값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왜 솔로몬은 성전을 국가의 최고가치로 생각하고 이런 투자를 하는 지 궁굼하네요. 국방이나 경제 등 다른 귀한 일들도 많을텐데... 결국 국가나 개인이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믿었던 것 같습니다. 반석 위의 집을 짓는 가치를 안 사람 같습니다. 그러니 할 일 많은 정권 초기에 엄청난 자본과 인력 그리고 시간을 과감히 투자하죠.  누가 억지로 시킨다고, 아니면 단지 뽐내려고 한다면 할 수 있겠어요? 나는 주님을 위해 레바논의 백향목과 귀한 돌의 가치를 알고 다듬고 바치고 운반하고 등의 땀을 흘러 봤는지 묻게 됩니다. 부끄럽네요ㅠㅠ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 이 정도의 열정은 있어야 어디가서 하나님 사랑한다고 흉내라도 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