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람이 말은 이쁘게 하지만 행동은 완전 거꾸로 하네요. 이스라엘의 적과 같이 다니고, 그들과 식사를 하고, 저주를 하라는 부탁을 받고, 향응과 금품으로 유혹을 받는데도 그 자리를 떠날 생각을 하지 않네요. 나귀의 도움이 없었다면 하마터면 죽었을텐데도 여전히 그 자리에 가는 걸 보면 저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고귀한 자(=왕과 고관들이)가 와서 머리 숙이고 엄청난 일확천금의 기회가 주어지니 일언지하에 거절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주의 종이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금하는 자리에 자꾸 미련을 갖으니 안타깝습니다. 어쩌면 나하고 똑같은지.... 고생을 사서 하는 타입^^

하나님!  발람을 보니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이익을 취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배치되는 방법으로 돈과 명예를 구하는 미련한 짓 하지 않게 도와 주옵소서. 간단하고 명료하게 순종하는 사람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