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돔이라는 나라는 야곱의 형 에서가 세운 사실상 형제 국가인데,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요청에 한 발자국도 자기 땅을 밟지 못하게 하고, 나아가 국경을 봉쇄하면서 군사적으로 위협까지 하네요. 개뿔^^ 핏줄도 400여년이 지나니 아무 소용이 없네요. 보통 이런 관계라면 자기 땅을 통과하는 정도의 편의는 제공해 줄텐데, 안면 몰수하네요^^. 에돔사람들은 이스라엘을 동맹국으로 삼을 가치도 없다고 보는 듯ㅠㅠㅠ. 혹시나 자기 땅을 넘볼까봐 적대시하고 거지떼 몰아내듯 하네요. 세상은 형제라도 힘없으면 웬수로 보는 것 같습니다. 성경이 이때 상황을 자세히 언급한 것을 보면 이스라엘에게 이 사건은 매우 섭섭하고 가슴 아팠던 것 같습니다. 이상한 것은 에돔왕에게 대들거나 싸우지 않고 조용히 대응하네요. 세상 사람들 눈에 이때 이스라엘은 눈에가시처럼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냥 무시해도 되는 존재ㅠㅠㅠ

하나님이 주신 꿈은 있는데 이 땅에 친구도 없고 공짜도 없네요. 불행은 겹쳐서 온다더니 아론이 죽네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때론 우리가 처한 현실과 비슷해서 살짝 위로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묵상해 봅니다. 제가 찾은 첫번째 답은 "인내". 상황을 묵상하지 말고, 하나님을 묵상하라. 두번째, 에돔을 욕하지 말라.  에돔은 나에게 답이 아니다. 셋째, 악착같이 기도해 새로운 루트를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