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승리가 많은 걸 바꾸어 놓았네요. 모압왕이라는 인물을 통해 마치 CNN 카메라가 클로줍업하듯 그 당시 사람들의 눈에 비친 이스라엘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이웃 나라들이 무시할 수 없는 위협적이고 두려운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두 차례 전쟁에서의 승리가 순식 간에 이미지를 확 바꾸어 놓았습니다. 어제의 약하고 찌질한 난민같은 스타일이 아닌 "뭔가 어벤져스와 같은" 건드리면 죽을 것 같고, 알아서 길을 내줘야 하는, 뭐라도 해야하는 그런 무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모압왕이 겁에 질려 안절부절하며 부산을 떠는 모습을 보니 제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들의 얼마전의 보잘 것 없는 모습을 회상하니 살짝 웃음이 나오네요. 

하나님과 함께 일하니 사람 가치가 확 바뀌어지네요. 이 모습만 보면 이들이 몇년 전에 노예였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돌멩이가 금덩어리로 변한 것과 똑같지 않나요? 하나님!, 저도 나를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도전할 줄 아는 사람되기 원합니다. 세상을 무서워하지 말고 세상이 저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백성처럼 순종함으로 "금덩어리와 같은" 가치 있는 인생을 살게 도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