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타인이 칭찬하게 하고 자기 입으로는 하지 말고 외인이 칭찬하게 하고 자기 입술로는 하지 않아야 한다.

 돌과 모래가 무거운 짐이 되는 것처럼 미련한 자의 분노는 이 둘보다 무거워 사람들에게 짐이 된다. 분과 투기는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다.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낫고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으로 난 것이지만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다.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아름답다. 친구를 버리지 말고 네 환난 날에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낫다.

주님 내일 일을 자랑하는 어리석음을 행하지 않게 하시고 시기와 투기를 버리며 친구에게 충직한 권고를 주는 진정한 이웃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