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말씀은 솔로몬의 기도이다. 솔로몬은 25절에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지켜달라고 기도한다. 즉 다윗의 자손이 하나님의 길로 행하기만 하면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의 집에서 끊어지지 않게 확실하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또 악한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심판해 주시고 전쟁에서 패하거나 비가 없을 때 주께 범죄함을 깨닫고 성전에서 주께 회개하고 기도하면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비를 내려 주시기를 구한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솔로몬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고 그의 길로 행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지켜내지 못한다. 그런 그가 훗날 하나님의 길로만 행하지 않은 것이 참 안타깝다. 이것은 솔로몬에 관한 상황만은 아니다. 우리도 똑같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순간순간 하나님을 배신하고 죄를 범하고 유혹에 넘어진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알고 있다고 그의 길로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날마다 결단한다. 그런데 계속 죄를 짓는다. 그런 자신의 모습 때문에 좌절한다. 방법이 없다. 우리가 그러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죄를 자백하고 그 죄가 끊어질 때까지 기도하고 하나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버리시지 않는다. 사람이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있으면 우리는 결국 죄를 이기고 승리를 맛보게 하실 것이다.

 주님 오늘도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주의 길로 행하는 매일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