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동안에 종종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니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고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고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스스로 패망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며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하였다는 것을 자기 마음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도 잡으며 저것에서도 네 손을 놓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이다. 이것은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내어 선을 행하기도 하고 죄를 짓기도 한다.

주님!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스스로 의롭게 여기며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스스로 하나님 없는 우매자도 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