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의  말씀은 들을 때마다 새롭다.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를 불쌍히 여겨 병을 고쳐주시고 때가 저물때까지 가르치신다. 예수님께서 그 무리들의 시장함을 아시고 빌립에게 어떻게 이들을  먹일까를 물으시자 한아이가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가져온다. 이미 때가 저물었으니 아이 역시  매우 배고픈 상태였다. 그런데 예수님께 귀기울이고 있던 아이는 선뜻 자기의 전부를 드린다. 아이가 드린 것은 작은 것이지만 전부이다.

나는 작은 것에 소홀히 하는 사람을 잘 믿지 않는다. 사실 작은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작은 일에 헌신하는 사람은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할 것 없이 주께 헌신한다. 오늘도 한 아이처럼 작은 일에 헌신하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