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도서관, 실내 어린이 놀이터 등 마을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특별한 교회가 있습니다. 86년의 역사를 가진 만리현성결교회 이야긴데요.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교회 사역 현장에 한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만리현성결교회가 마을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만리현성결교회 이형로 목사는 "1,000일 넘게 이어진 특별기도로 세워진 교회"라며, '좋은 교회를 넘어 위대한 교회로'란 표어 아래 다음세대와 지역사회, 민족과 열방을 품는 교회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형로 목사 / 만리현성결교회) 교회는 설계 과정에서부터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교회는 카페부터 도서관, 실내 놀이터까지 주민들을 위한 생활 문화 공간을 제공합니다. 예배당과 별도로 이렇게 출입문을 만들어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교회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곳 카페 이야기꽃밭에서는 성도와 주민들의 대화 소리가 정겹게 들려옵니다. 주민들은 "교회가 지역 사회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니, 서서히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오유경(60) / 서울 용산구) 카페에서 한층 위로 올라가면, 도서관 꿈꾸는 땅이 있습니다. 베스트셀러부터 신앙 서적까지 다양한 도서가 구비됐으며,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개인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린이 도서관도 따로 마련됐습니다. 도서관 옆에는 어린이 실내 놀이터 푸른초장이 있습니다. 가정과 교회가 함께 다음세대에 관심을 가질 때,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단 이형로 목사의 목회 철학이 담긴 공간이기도 합니다. 마을에서도 소문이 나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서온유(6) 박은빈(6) 한서율(4) / 서울 용산구 교회는 또 예배당을 1년 365일 개방합니다. 성도들이 매일 '말씀'과 '기도'에 힘쓰며, 언제라도 기도하고 싶을 때 기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섭니다. '교회 안 성지 순례길'도 구상 중입니다. 대예배실부터, 개인 기도실, 30여 개의 소그룹실까지 교회 안의 공간에 성경 속 지명의 이름을 붙이는 겁니다. (인터뷰: 이형로 목사 / 만리현성결교회) 노아의 방주를 형상화해 설계된 만리현성결교회. 교회는 다음세대와 지역사회를 품으며, 하나님나라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GOODTVNEWS 한혜인입니다.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GOODTV NEWS채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