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압은 다윗에게 아브넬이 평안히 다녀갔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 그를 평안히 보냈는지 항의한다. 그러고는 전령을 보내어 아브넬을 조용히 데려오도록 하고 중요한 얘기를 하려는 둣이 하여 그를 칼로 죽인다. 요압은 자기동생 아사헬을 죽인 아브넬에게 복수한 것이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고 애가를 지어 부른다. 처음 백성들은 아브넬을 다윗이 요압을 시켜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다윗이 그에 죽음을 애도하고 금식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죽이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를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에게 너무 당하다보면 언젠가는 복수해 할 것을 생각하며 칼을 갈게 된다. 그래서 그러한 위치가 되거나 상황이 되면 보복한다. 복수한다. 속이 후련하고 통쾌하기 까지 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뻐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다시 한번 말씀하신다. 용서하고 악으로 선을 이기라고 하신다. 너무도 순종하고 싶지 않는 말씀이다. 그 사람이 나한테 한게 있는데 이 정도 복수는 당해도 마땅하다고 소리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를 조용히 안으시고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이신다. 마음이 눈녹듯이 녹아 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진다. 

하나님 오늘도 나를 어렵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보복하지 않을 용기를 주시고 사랑하는 하루, 감사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