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잔치 시간이 되어 초대한 사람들에게 종을 보내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으니 어서 오라고 전하였으나

 그들은 하나같이 변명을 하며 잔치에 오지 않았다.

종이 돌아와서 주인에게 그대로 보고하자 주인이 화가 잔뜩 나서 그 종에게 빨리 시내 거리와 골목으로 가서 가난한 사람과 불구자와 소경과 절뚝발이를 모두 데려오라고 명령하였다. 종이 주인에게 돌아와 말씀대로 하였으나 아직도 자리가 남았다고 하자 큰 길과 시내 변두리로 나가서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데려와 내 집을 가득 채워라고 말하였고 분명히 말해 두지만 먼저 초대했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주님, 큰잔치에 먼저 초대받았던 자들처럼 주의 말씀에 너무 변명이 많음을 용서하옵소서 엉뚱한 일에 집중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귀기울이며 큰 잔치에 순종함으로 참여하는 자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