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대제사장의 영적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기술되어 있지 않지만 기도하는 한나를 술취한 것으로 오해하고 타락한 아들들을 강력하게 제지하고 혼내지 않는 것을 보아 영적으로 매우 흐릿한 상태였다고 보고 있다.

 부모가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부모는 그 일을 분명하게 감당해야 한다. 자녀에게 하나님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도록 가르치며 잘못된 길을 가면 강력하게 그것을 막아 서 주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엘리 제사장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나쁜 행실을 일삼는 아들들을 바로 잡아주지 못한다. 사실 그 누구도 자식은 장담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너무도 귀하게 쓰고 하나님 앞에 깨어 있었던 사무엘 역시 자식은 어찌 하지 못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은 자기 자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오직 방법은 하나님께 자녀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