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김구식장로님이 보내오신 글입니다.

 김영이장로님, 박희숙권사님 아들 김성훈집사의 아들 예준이가 서울대 인문과 수석으로 합격했습니다
김영이 장로님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가를 생각하니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나하곤 개인적으로 친구이상 형제같이 가까웠었습니다.

 홍천수양관 지을때도 김장로님이 총무일을 전부맡아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았었습니다. 

 홍천에서 나와함케 숙식을같이하며, 배종구집사님과 기술적문제를 셋이 상의하며, 또 서로 회사갈일 있으면 번갈아 가고,서울서 매일 출근하던 달도 있었지요.

 둘이 호흡이 얼마나 잘맞았는지 직영으로 하면서 자재, 품질, 색깔, 가격, 업자등을 결정할땐 놀랄만큼 똑같은 의견으로 완공을 했었지요.

 김장로님이 어느 봄날 회사트럭을 직접몰고 와서 함께 양재나무시장에가서 벗꽃나무 한차 사다가 수양관 올라가는 양쪽에 심으며 이나무가 컸을때는 우리는 가고 없고 이름만 남겠지한적도 있어요.

 이제 22년이 지나 그 나무가 자라서 봄이면 벗꽂동산을 만드는데, 김영이장로님 안계셔서 너무 슬프네요.

 김성훈집사가 아빠닮아서 어렸을때부터 유머가 뛰어났고 아주 장난 꾸러기였어요.
지금은 SBS TV 모닝와이드 프로그램을 10년도 넘게 제작하는 최고 인기 제작자이며 다른 작품과 프로그렘도 하고 있어요.

 김장로님이 IMF습격과 또 수양관 공사에 매진하느라 회사(현대 알루미늄)를 돌보지 못해 회사가 부도나겠다고 걱정 할 때 부도나면 평생 꼬리표붙는다고 안된다며 함께 지혜를 모아 결국 부도를 막았는데 나중에 김장로님이 그때 잘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성훈집사아들 예준이가 주일학교땐 우리교회에 다녔는데 그후엔 어떻게 됐나요?

교회적으로 축하할 일입니다. 그 식구들이 우리 교회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박희숙권사님께도 축하드립니다.